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022년 3월부터 교육의 변화를 이끌 '좋은 채용 기업'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역량 중심 채용은 입시 중심 경쟁 교육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어디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실까요? 교육의봄이 59번째로 만난 기업은 테크빌교육입니다. 테크빌교육은 25년째 공교육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온 기업이에요. 교사 연수 플랫폼 '티처빌'을 중심으로, 수업과 행정을 돕는 공교육 특화 AI '마이클(MyClass)'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오랜 시간 학교 교육을 지원해 온 테크빌교육의 힘은 '다정한 진심' 덕분인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하고 무료 법률 상담까지 운영할 만큼 구성원을 아끼는 마음이 매우 섬세하거든요. 이런 진정성은 채용에서도 빛납니다. 지원서 한 줄 한 줄 정성껏 읽으며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합니다. 이런 노력이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도 이어졌어요.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이정숙 팀장님과 서우석 선임님을 만나,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따뜻한 채용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왼쪽: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서우석 선임 / 오른쪽 :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이정숙 팀장)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팀장 이정숙, 이하 '이정숙')
안녕하세요. 테크빌교육에서 인사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숙입니다. 저는 2015년에 입사했다가 육아로 인해 집 근처 회사로 이직을 했었고, 2022년에 다시 테크빌로 돌아온 '재입사자'이기도 해요. 테크빌교육은 본인의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믿어주는 조직입니다. 이런 환경이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선임 서우석, 이하 '서우석')
반갑습니다. 인사경영팀 서우석입니다. 저는 테크빌교육에 합류한지 이제 약 1년 정도 되었어요. 좋은 팀장님과 좋은 동료들을 만나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Q. 팀장님이 재입사를 결정하실 정도라니! 본격적인 소개를 듣기도 전인데 벌써 '참 좋은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테크빌교육은 어떤 곳인지 자세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정숙)
저희 테크빌교육은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탄탄한 AIᆞ디지털 교육기업 입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테크빌'이라는 사명보다 '티처빌'이라는 브랜드가 훨씬 익숙하실 것 같아요. 저희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온라인 연수원을 시작으로 선생님들이 승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성장했습니다.
단순 연수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고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사업 영역도 자연스럽게 넓어졌어요. 수업 진행에 필요한 교구와 물품을 판매하는 공교육 전문 이커머스 '티처몰'부터 선생님들끼리 서로 소통도 하고, 직접 강의를 만들어 판매도 할 수 있는 교사 지식공유 플랫폼 '쌤동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교과서 시대를 맞아 AI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어요. 작년에 론칭한 '마이클AI'는 선생님들이 수업 자료를 쉽게 만들고, 공문 작성 등 행정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 테크빌교육 25주년을 맞아 학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을 기회가 있었어요. '마이클AI'를 사용해 보신 선생님들께서 "꼭 필요한 걸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개발자와 기획자들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어요. 요즘처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학교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낯선 소외 계층이나 지방의 어르신들께도 디지털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키오스크 같은 기기를 스스로 사용할 수 있어야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도 줄어들잖아요. 그래서 키오스크와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실은 '에듀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있어요. 테크빌교육은 공교육 콘텐츠 개발부터 사회적 가치를 담은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현장 중심의 디지털 교육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교육 기반 AIᆞ디지털 교육기업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테크빌교육의 독서토론,
협업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시간"

Q. 테크빌교육은 '독서에 진심인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독서경영과 독서토론 문화가 특히 인상적이에요. 테크빌교육에서 독서토론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정숙)
독서경영은 제가 2016년에 처음 제안해서 만든 제도라 정말 애정이 깊습니다. 테크빌교육에서 독서토론은 단순 자기 계발을 넘어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책'이라는 매개체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협업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죠. 평소에 다른 사업부의 동료들과 깊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데, 독서토론을 계기로 자연스레 인사도 나누고 관계가 형성됩니다. 처음에 독서토론을 부담스러워하시던 분들도 막상 한 번 참여하고 나면 업무 협업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해하시곤 합니다. 저희 회장님께서도 워낙 독서를 좋아하셔서 회사 차원의 투자도 아끼지 않으세요. 도서 구입비와 토론 후 식사비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운영 방식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임원의 경우 한 달에 2번, 팀장은 분기별로, 직원은 연간 2번씩 진행하는데요, 6~7명씩 조를 구성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직원들이 어떤 책을 읽고,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막막해하시지 않도록 저희 인사경영팀에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 후보들을 엄선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위한 토론 주제(논제)까지 미리 세심하게 정해서 공유해 드리고 있어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저희가 작년까지 8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받았어요.

(수세미 600회 언론보도)
Q.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수세미'시간이 벌써 600회를 넘겼다고 들었어요! 이름만큼이나 유쾌한 분위기일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들을 다루나요?
(서우석)
'수세미'는 <수요일에는 세미나를 들으며 미래를 준비하자> 의 줄임말입니다. 인문학을 강조했던 스티브 잡스의 철학처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보자는 취재로 출발해 어느덧 15년째, 600회라는 대기록을 세웠어요.
운영 방식은 자유롭고 편안해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참여하는 '런치 세미나' 형식입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자율 참석 행사인데도 매번 50~60명 넘는 직원들이 모일 만큼 아주 인기가 많아요. 주제가 정말 다채로운데요, 사내에 엑셀이나 PPT 고수님들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해 주시기도 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 제안서 분석 및 작성법, AI 활용 강의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실무 역량을 키우는 내용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는 강의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Q.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가 테크빌교육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신뢰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테크빌교육의 복지는 '직원들의 삶'을 구석구석 살피는 것 같아요.
(이정숙)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까지 두루 살피려 노력하고 있어요. 우선 매일 아침 김밥과 빵을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조식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연 1억 정도 예산이 투입될 만큼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단위로 연차도 쓸 수 있고, 선택근무제도 운영하고 있어요. 직원들을 향한 이런 섬세한 제도들 덕분에 가족친화 우수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서울형 강소기업 등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다 받았을 정도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웃음). 이런 수상 실적들이 더 좋은 제도를 고민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서우석)
'무료 법률 상담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요. 두 달에 한 번씩 자문 변호사님이 회사를 방문하시는데요, 직원들 중 개인적인 법률 고민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 사전 신청을 받아 1:1 상담을 진행합니다. 개인적인 송사와 관련한 문제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급한 상황이 생기면 변호사님 방문 일정 외에도 이메일이나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실제로 이용할 일이 없더라도, 살면서 막막한 순간에 주위에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변호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의 가능성을 찾는 여정"
Q. 본격적으로 테크빌교육 채용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테크빌교육의 채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본다면 무엇일까요?
(이정숙)
저는 "테크빌교육의 채용은 성장의 가능성을 찾는 여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인사 업무를 오래 하다 보니 출신학교가 업무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벌이 실무 역량이나 문제해결 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출신학교, 스펙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테크빌교육의 조직문화와 잘 맞으면서 팀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우석)
저는 '편견 없는 채용을 한다'라고 정리했어요. 모든 지원서를 인사팀과 각 부서의 팀장님들, 부서장님들, 임원분들이 꼼꼼히 정성을 가지고 다 읽어보십니다. 이 과정에서 출신학교나 어학 점수 같은 배경에는 선입견, 편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정성을 다해 이력서를 써주신 만큼, 저희도 진심을 다해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테크빌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재를 찾고 있나요?
(이정숙)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트랜드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스스로 배우고 익히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저희는 억지로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려는 성향을 가진 분을 선호합니다.
또 지나치게 고지식하기보다는 사고가 '유연한' 분을 찾고 있습니다. 테크빌교육은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신뢰하고 밀어주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태도보다 본인이 직접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테크빌교육의 구체적인 채용 절차가 궁금해요.
(서우석)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 → 1차 실무 면접 → AI 역량 검사 →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채용 공고를 게시한 뒤, 지원서가 접수되면 서류 검토를 진행합니다. 각 사업부의 팀장님이나 부서장님들이 수시로 지원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직무 프로파일'을 참고해
나만의 경험을 더 구체화시켜주세요"
Q. 앞서 테크빌교육은 모든 서류를 정성스럽게 다 읽어보신다고 하셨는데, 서류전형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서류전형에서 특별히 눈여겨보시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서우석)
저희는 정해진 이력서 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자유 양식으로 받고 있어요. 지원자가 본인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마케팅이나 개발 등 특정 직무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요청드리기도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최근에 합류하신 교사 출신의 지원자분입니다. 이력서를 마치 전문적인 발표 장표(PPT)처럼 구성하셨더라고요. 그동안 해오신 일들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직관적으로 구조화한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정성이 서류를 검토하는 임원진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금은 저희의 든든한 동료가 되셨죠. 중언부언하는 긴 글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얼마나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구조화해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정숙)
서우석 선임님 말씀처럼 '직무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해요. 지원자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저희 홈페이지에 사업 팀별 업무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그리고 해당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이 '직무 프로파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러 곳에 난사형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이 프로파일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경험을 해당 역할에 맞게 구체적으로 풀어낸 이력서가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수상을 했을 때도, 채용 공고 단계에서 직무 역량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지원자분들께서도 직무 프로파일을 참고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담아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직무별로 구분해 놓은 프로파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프로파일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Q. 1차 면접과 최종면접, 두 차례 면접이 진행되는데요. 테크빌교육의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계시나요?
(이정숙)
1차 면접은 입사 후 함께 일하게 될 팀장님과 실무진이 면접관으로 참여합니다. 직무 역량과 관련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비교적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편이라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차 면접 이후에는 AI역량 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참고해 최종 면접으로 이어져요. 최종 면접에는 회장님과 임원진이 참여해 지원자가 테크빌교육의 방향성과 얼마나 결이 맞는지, 조직문화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면접 전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면접관 교육에도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Q. 1차 면접과 최종 면접 사이에 'AI 역량검사'가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서우석)
검사는 일반적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희가 직급에 따라 검사 구성을 조금 다르게 운영하고 있어요. 일반 직원급은 인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관리자급은 적성 검사와 AI면접을 병행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약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렇게 나온 결과를 최종 면접관들에게 전달해 일종의 '질문 가이드'역할을 합니다. 1차 면접을 진행하며 실무진이 생각한 결과와 AI 역량검사의 데이터를 함께 참고해 지원자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정숙)
테크빌교육은 2016년부터 역량검사를 도입해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해왔습니다. 도입 초기에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 결과가 실제 업무 성향이나 역량과 매우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했어요. 이런 내부 검증을 거쳐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그 기반에서 지금까지 공정하게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Q. 대학생들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신데요, 교육 전문 기업으로서 예비 취업 준비생들과 꾸준히 소통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정숙)
저희 회장님께서 자주 강조하시는 말씀이 "많은 것을 경험해 보아라, 실수하지 않는 것보다 주니어일 때 빨리 부딪혀보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라는 철학이에요. 저희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단순 업무 보조 역할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마지막 날에는 근무 기간 동안 얻은 인사이트를 '세바시' 형식으로 발표하게 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배웠고 성장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이런 과정에서 눈에 띄는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Q. 세밀하게 '좋은채용'을 진행하고 계신데, 실제 테크빌교육 내부에서 체감하는 긍정적인 효과나 변화는 무엇인가요?
(이정숙)
가장 큰 효과는 채용 공고 단계부터 직무 역량과 필요한 인재를 명확하게 매칭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채용 과정 전반이 그 기준에 맞춰 진행되다 보니, 입사 후에도 업무 적응 속도가 빠른 편이에요. 실제로 현업에 빠르게 투입되어도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우석)
저도 사내를 오가다 신규 입사자가 있는 팀 구성원들을 만나면 "그분 요즘 어떠세요?"하고 가볍게 물어보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뽑아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생각보다 더 잘하고 계신다",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희가 지향하는 채용 방식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대학 간판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업(業)에 관한 공부가 필요해요"
Q. 교육의봄은 역량중심 채용문화가 확산된다면,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교육의 봄'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길러내는 학부모, 교사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정숙)
저는 채용이 사람을 뽑는 일을 넘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대학 간판'을 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나아갈 '업(業)'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하고 사회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단지 돈을 벌려고 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스스로 느끼는 의미와 보람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우석)
제가 약 6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다양한 배경의 분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영어 점수가 몇 점인지가 직무 역량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교육 현장에 계신 분들은 더 잘 아실 겁니다. 서울대 출신 선생님이라고 해서 전부가 잘 가르치는게 아닌 것처럼,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무엇을 할 줄 아는가', 그리고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해요.
글·편집 이지민
재단법인 교육의봄 연구·사업팀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022년 3월부터 교육의 변화를 이끌 '좋은 채용 기업'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역량 중심 채용은 입시 중심 경쟁 교육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어디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실까요? 교육의봄이 59번째로 만난 기업은 테크빌교육입니다. 테크빌교육은 25년째 공교육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온 기업이에요. 교사 연수 플랫폼 '티처빌'을 중심으로, 수업과 행정을 돕는 공교육 특화 AI '마이클(MyClass)'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오랜 시간 학교 교육을 지원해 온 테크빌교육의 힘은 '다정한 진심' 덕분인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하고 무료 법률 상담까지 운영할 만큼 구성원을 아끼는 마음이 매우 섬세하거든요. 이런 진정성은 채용에서도 빛납니다. 지원서 한 줄 한 줄 정성껏 읽으며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합니다. 이런 노력이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도 이어졌어요.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이정숙 팀장님과 서우석 선임님을 만나,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따뜻한 채용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왼쪽: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서우석 선임 / 오른쪽 :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이정숙 팀장)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팀장 이정숙, 이하 '이정숙')
안녕하세요. 테크빌교육에서 인사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숙입니다. 저는 2015년에 입사했다가 육아로 인해 집 근처 회사로 이직을 했었고, 2022년에 다시 테크빌로 돌아온 '재입사자'이기도 해요. 테크빌교육은 본인의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믿어주는 조직입니다. 이런 환경이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
(테크빌교육 인사경영팀 선임 서우석, 이하 '서우석')
반갑습니다. 인사경영팀 서우석입니다. 저는 테크빌교육에 합류한지 이제 약 1년 정도 되었어요. 좋은 팀장님과 좋은 동료들을 만나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Q. 팀장님이 재입사를 결정하실 정도라니! 본격적인 소개를 듣기도 전인데 벌써 '참 좋은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테크빌교육은 어떤 곳인지 자세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정숙)
저희 테크빌교육은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탄탄한 AIᆞ디지털 교육기업 입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테크빌'이라는 사명보다 '티처빌'이라는 브랜드가 훨씬 익숙하실 것 같아요. 저희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온라인 연수원을 시작으로 선생님들이 승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성장했습니다.
단순 연수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고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사업 영역도 자연스럽게 넓어졌어요. 수업 진행에 필요한 교구와 물품을 판매하는 공교육 전문 이커머스 '티처몰'부터 선생님들끼리 서로 소통도 하고, 직접 강의를 만들어 판매도 할 수 있는 교사 지식공유 플랫폼 '쌤동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교과서 시대를 맞아 AI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어요. 작년에 론칭한 '마이클AI'는 선생님들이 수업 자료를 쉽게 만들고, 공문 작성 등 행정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 테크빌교육 25주년을 맞아 학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을 기회가 있었어요. '마이클AI'를 사용해 보신 선생님들께서 "꼭 필요한 걸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개발자와 기획자들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어요. 요즘처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학교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낯선 소외 계층이나 지방의 어르신들께도 디지털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키오스크 같은 기기를 스스로 사용할 수 있어야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도 줄어들잖아요. 그래서 키오스크와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실은 '에듀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있어요. 테크빌교육은 공교육 콘텐츠 개발부터 사회적 가치를 담은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현장 중심의 디지털 교육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교육 기반 AIᆞ디지털 교육기업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테크빌교육의 독서토론,
협업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시간"
Q. 테크빌교육은 '독서에 진심인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독서경영과 독서토론 문화가 특히 인상적이에요. 테크빌교육에서 독서토론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정숙)
독서경영은 제가 2016년에 처음 제안해서 만든 제도라 정말 애정이 깊습니다. 테크빌교육에서 독서토론은 단순 자기 계발을 넘어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책'이라는 매개체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협업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죠. 평소에 다른 사업부의 동료들과 깊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데, 독서토론을 계기로 자연스레 인사도 나누고 관계가 형성됩니다. 처음에 독서토론을 부담스러워하시던 분들도 막상 한 번 참여하고 나면 업무 협업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해하시곤 합니다. 저희 회장님께서도 워낙 독서를 좋아하셔서 회사 차원의 투자도 아끼지 않으세요. 도서 구입비와 토론 후 식사비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운영 방식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임원의 경우 한 달에 2번, 팀장은 분기별로, 직원은 연간 2번씩 진행하는데요, 6~7명씩 조를 구성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직원들이 어떤 책을 읽고,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막막해하시지 않도록 저희 인사경영팀에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 후보들을 엄선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위한 토론 주제(논제)까지 미리 세심하게 정해서 공유해 드리고 있어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저희가 작년까지 8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받았어요.
(수세미 600회 언론보도)
Q.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수세미'시간이 벌써 600회를 넘겼다고 들었어요! 이름만큼이나 유쾌한 분위기일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들을 다루나요?
(서우석)
'수세미'는 <수요일에는 세미나를 들으며 미래를 준비하자> 의 줄임말입니다. 인문학을 강조했던 스티브 잡스의 철학처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보자는 취재로 출발해 어느덧 15년째, 600회라는 대기록을 세웠어요.
운영 방식은 자유롭고 편안해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참여하는 '런치 세미나' 형식입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자율 참석 행사인데도 매번 50~60명 넘는 직원들이 모일 만큼 아주 인기가 많아요. 주제가 정말 다채로운데요, 사내에 엑셀이나 PPT 고수님들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해 주시기도 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 제안서 분석 및 작성법, AI 활용 강의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실무 역량을 키우는 내용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는 강의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Q.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가 테크빌교육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신뢰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테크빌교육의 복지는 '직원들의 삶'을 구석구석 살피는 것 같아요.
(이정숙)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까지 두루 살피려 노력하고 있어요. 우선 매일 아침 김밥과 빵을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조식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연 1억 정도 예산이 투입될 만큼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단위로 연차도 쓸 수 있고, 선택근무제도 운영하고 있어요. 직원들을 향한 이런 섬세한 제도들 덕분에 가족친화 우수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서울형 강소기업 등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다 받았을 정도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웃음). 이런 수상 실적들이 더 좋은 제도를 고민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서우석)
'무료 법률 상담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요. 두 달에 한 번씩 자문 변호사님이 회사를 방문하시는데요, 직원들 중 개인적인 법률 고민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 사전 신청을 받아 1:1 상담을 진행합니다. 개인적인 송사와 관련한 문제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급한 상황이 생기면 변호사님 방문 일정 외에도 이메일이나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실제로 이용할 일이 없더라도, 살면서 막막한 순간에 주위에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변호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의 가능성을 찾는 여정"
Q. 본격적으로 테크빌교육 채용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테크빌교육의 채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본다면 무엇일까요?
(이정숙)
저는 "테크빌교육의 채용은 성장의 가능성을 찾는 여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인사 업무를 오래 하다 보니 출신학교가 업무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벌이 실무 역량이나 문제해결 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출신학교, 스펙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테크빌교육의 조직문화와 잘 맞으면서 팀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우석)
저는 '편견 없는 채용을 한다'라고 정리했어요. 모든 지원서를 인사팀과 각 부서의 팀장님들, 부서장님들, 임원분들이 꼼꼼히 정성을 가지고 다 읽어보십니다. 이 과정에서 출신학교나 어학 점수 같은 배경에는 선입견, 편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정성을 다해 이력서를 써주신 만큼, 저희도 진심을 다해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테크빌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재를 찾고 있나요?
(이정숙)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트랜드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스스로 배우고 익히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저희는 억지로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려는 성향을 가진 분을 선호합니다.
또 지나치게 고지식하기보다는 사고가 '유연한' 분을 찾고 있습니다. 테크빌교육은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신뢰하고 밀어주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태도보다 본인이 직접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테크빌교육의 구체적인 채용 절차가 궁금해요.
(서우석)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 → 1차 실무 면접 → AI 역량 검사 →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채용 공고를 게시한 뒤, 지원서가 접수되면 서류 검토를 진행합니다. 각 사업부의 팀장님이나 부서장님들이 수시로 지원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직무 프로파일'을 참고해
나만의 경험을 더 구체화시켜주세요"
Q. 앞서 테크빌교육은 모든 서류를 정성스럽게 다 읽어보신다고 하셨는데, 서류전형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서류전형에서 특별히 눈여겨보시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서우석)
저희는 정해진 이력서 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자유 양식으로 받고 있어요. 지원자가 본인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마케팅이나 개발 등 특정 직무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요청드리기도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최근에 합류하신 교사 출신의 지원자분입니다. 이력서를 마치 전문적인 발표 장표(PPT)처럼 구성하셨더라고요. 그동안 해오신 일들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직관적으로 구조화한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정성이 서류를 검토하는 임원진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금은 저희의 든든한 동료가 되셨죠. 중언부언하는 긴 글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얼마나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구조화해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정숙)
서우석 선임님 말씀처럼 '직무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해요. 지원자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저희 홈페이지에 사업 팀별 업무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그리고 해당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이 '직무 프로파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러 곳에 난사형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이 프로파일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경험을 해당 역할에 맞게 구체적으로 풀어낸 이력서가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수상을 했을 때도, 채용 공고 단계에서 직무 역량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지원자분들께서도 직무 프로파일을 참고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담아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직무별로 구분해 놓은 프로파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프로파일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Q. 1차 면접과 최종면접, 두 차례 면접이 진행되는데요. 테크빌교육의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계시나요?
(이정숙)
1차 면접은 입사 후 함께 일하게 될 팀장님과 실무진이 면접관으로 참여합니다. 직무 역량과 관련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비교적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편이라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차 면접 이후에는 AI역량 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참고해 최종 면접으로 이어져요. 최종 면접에는 회장님과 임원진이 참여해 지원자가 테크빌교육의 방향성과 얼마나 결이 맞는지, 조직문화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면접 전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면접관 교육에도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Q. 1차 면접과 최종 면접 사이에 'AI 역량검사'가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서우석)
검사는 일반적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희가 직급에 따라 검사 구성을 조금 다르게 운영하고 있어요. 일반 직원급은 인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관리자급은 적성 검사와 AI면접을 병행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약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렇게 나온 결과를 최종 면접관들에게 전달해 일종의 '질문 가이드'역할을 합니다. 1차 면접을 진행하며 실무진이 생각한 결과와 AI 역량검사의 데이터를 함께 참고해 지원자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정숙)
테크빌교육은 2016년부터 역량검사를 도입해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해왔습니다. 도입 초기에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 결과가 실제 업무 성향이나 역량과 매우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했어요. 이런 내부 검증을 거쳐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그 기반에서 지금까지 공정하게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Q. 대학생들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신데요, 교육 전문 기업으로서 예비 취업 준비생들과 꾸준히 소통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정숙)
저희 회장님께서 자주 강조하시는 말씀이 "많은 것을 경험해 보아라, 실수하지 않는 것보다 주니어일 때 빨리 부딪혀보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라는 철학이에요. 저희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단순 업무 보조 역할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마지막 날에는 근무 기간 동안 얻은 인사이트를 '세바시' 형식으로 발표하게 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배웠고 성장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이런 과정에서 눈에 띄는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Q. 세밀하게 '좋은채용'을 진행하고 계신데, 실제 테크빌교육 내부에서 체감하는 긍정적인 효과나 변화는 무엇인가요?
(이정숙)
가장 큰 효과는 채용 공고 단계부터 직무 역량과 필요한 인재를 명확하게 매칭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채용 과정 전반이 그 기준에 맞춰 진행되다 보니, 입사 후에도 업무 적응 속도가 빠른 편이에요. 실제로 현업에 빠르게 투입되어도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우석)
저도 사내를 오가다 신규 입사자가 있는 팀 구성원들을 만나면 "그분 요즘 어떠세요?"하고 가볍게 물어보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뽑아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생각보다 더 잘하고 계신다",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희가 지향하는 채용 방식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대학 간판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업(業)에 관한 공부가 필요해요"
Q. 교육의봄은 역량중심 채용문화가 확산된다면,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교육의 봄'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길러내는 학부모, 교사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정숙)
저는 채용이 사람을 뽑는 일을 넘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대학 간판'을 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나아갈 '업(業)'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하고 사회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단지 돈을 벌려고 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스스로 느끼는 의미와 보람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우석)
제가 약 6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다양한 배경의 분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영어 점수가 몇 점인지가 직무 역량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교육 현장에 계신 분들은 더 잘 아실 겁니다. 서울대 출신 선생님이라고 해서 전부가 잘 가르치는게 아닌 것처럼,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무엇을 할 줄 아는가', 그리고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해요.
글·편집 이지민
재단법인 교육의봄 연구·사업팀